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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AI·K-방산 경쟁력 강화 위한 ‘2026 국방정보기술 워크숍’ 성료
작성자윤석주 작성일2026-10-30 조회수39
국방 AI·K-방산 경쟁력 강화 위한 ‘2026 국방정보기술 워크숍’ 성료
산·학·연·군 전문가 100여 명 참여…국방 AI 핵심과제 공유 및 학술논문 71편 발표
국방 AI 플랫폼·사이버위협 융합분석·민군 기술협력 방안 논의…우수 연구논문 24편 시상


한국인터넷정보학회 국방정보기술연구회(회장 강지원 세종대학교 교수)는 지난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강원도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에서 열린 ‘2026년 한국인터넷정보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와 연계해 국방정보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방 인공지능(AI) 정책과 핵심기술 개발 방향을 공유하고, 국방 사이버보안과 민·군 기술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워크숍에는 국방정보본부, 육·해·공군 정보화기획참모부, 국방전산정보원, 국방통합데이터센터,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등 주요 국방기관과 픽소니어, 피씨엔, LIG시스템, LIG D&A, 우진지앤에스, K2웹테크 등 국방 정보기술 기업의 후원으로 산·학·연·군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관한 강지원 국방정보기술연구회장은 “우리나라가 AI 기반 첨단과학기술군을 육성하고 K-방산의 성과를 지속하려면 산·학·연·군이 국방정보기술에 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기초연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이러한 학술 교류와 공동연구가 스마트 강군 육성과 K-방산의 지속적인 발전을 뒷받침하는 원동력이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 AI 7대 과제 제시…지휘결심지원·국방 특화 AI 모델 등 논의
초빙강연에서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김세용 중령이 ‘국방 AI 행동계획과 핵심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중령은 장병과 AI 체계가 협업하는 스마트 정예강군 비전을 소개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국방 AI 7대 과제를 제시했다.
주요 과제로는 한국형 국방 AI 체계인 ‘K-메이븐(K-Maven)’, 지휘결심지원 AI를 위한 공통운영체계, 범용·행정·전장으로 발전하는 3단계 국방 특화 AI 모델, AI 전환(AX) 수요 및 거점과 연계한 방산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구축 등이 소개됐다.
특히 전장 상황에서 다양한 정보를 AI로 분석해 지휘관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국방 분야에 특화된 AI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보하는 방안이 주요 관심사로 다뤄졌다.
패널토의에서는 국방 AI 플랫폼 구축과 사이버위협 대응, 국방 연구개발 참여 방안을 중심으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됐다.
LIG시스템 제갈대훈 연구소장은 ‘국방 AI 플랫폼 기술동향’ 발표에서 3세대 AI 에이전트 플랫폼 기술을 소개하고, 국방 환경에 적합한 AI 플랫폼 구축 시 고려해야 할 기술적 요소와 적용 방향을 설명했다.
오행록 세종대학교 교수는 ‘AI 기반 다출처 사이버정보 융합분석 기술’을 주제로 AI를 활용한 사이버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지능형 방어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교수는 AI 기반 공격의 속도가 기존 대응체계의 처리 능력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점에서 AI를 활용한 탐지와 분석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데이터 기반 학습과 논리적 추론을 결합하는 뉴로심볼릭(Neuro-symbolic)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출처의 사이버위협 정보를 융합하고, 근거에 기반해 공격자의 침투 단계를 식별·차단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 검토 중인 ‘AI 기반 다출처 사이버정보 융합분석 기술’ 핵심기술과제가 2027년에 조속히 착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퀀텀에어로 정기석 연구소장은 ‘국방기술 연구개발(R&D) 절차와 산학연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정 소장은 무기체계 핵심기술사업, 미래도전국방기술개발사업, 신속시범사업, 부품국산화사업, 민군기술협력사업, 미래국방가교기술개발사업 등 주요 국방 연구개발 제도를 소개했다. 민간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국방 기술개발에 참여하기 위한 절차와 실무 경험도 공유했다.
학술논문 71편 발표…AI 의사결정·우주 사이버보안 연구 등 24편 수상
이번 워크숍에서는 국방 정보기술 분야 학술논문 71편이 발표됐다. 연구회는 이 가운데 연구 품질과 국방 분야 기여도 등을 평가해 총 24편을 최우수 및 우수 논문으로 선정했다.
최우수 논문상인 국방정보본부장상은 두 편이 수상했다.
권수빈 세종대학교 연구자의 ‘한국어 장기 대화 기억 및 페르소나 기반 개인화 응답 생성’과 서준호 피씨엔 연구자의 ‘합성 사용자 반응 데이터를 이용한 개인화 AI 의사결정 지원 피드백 루프의 구조적 타당성 검증’이 선정됐다.
우수 논문상은 김민성 경기대학교 연구자의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우주 사이버 위협의 근거 중심 SPARTA 매핑 및 NOS3 임무영향 검증 프레임워크’를 포함한 22편에 수여됐다.
이들 연구에는 육·해·공군 정보화기획참모부장상 등 국방 주요기관장상이 수여됐다.
특히 이번 학술발표에서는 개인화 AI 응답 생성과 의사결정 지원뿐 아니라 우주 사이버위협 분석, 공격 근거와 임무 영향 검증 등 국방 작전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성과가 공유됐다.
국방 분야에서 AI 활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실제 작전환경에서 기술의 신뢰성과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연구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인터넷정보학회 “국방정보기술연구회, 학술연구 모범 역할 기대”
조민호 한국인터넷정보학회장(고려대학교 교수)은 환영사에서 학회가 과학기술인용색인 확장판(SCIE)에 등재된 국제학술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소개하며 국방정보기술연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당부했다.
조 회장은 “국방정보기술연구회가 연구논문과 학술활동 등 여러 측면에서 다른 연구회들의 모범이 되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방정보기술연구회는 2027년에도 정기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행사는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하반기 행사는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 휘닉스아일랜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국방 AI 정책과 기술개발 방향을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민간의 AI·사이버보안 기술을 국방 연구개발과 연결하기 위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AI 기반 지휘결심지원, 다출처 사이버위협 융합분석, 국방 특화 AI 플랫폼 등 핵심기술의 연구성과를 실제 국방체계에 적용하기 위한 산·학·연·군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출처 : 데일리시큐(https://www.dailysecu.com)
길민권 기자 / mkgil@dailysecu.com